미 공화, 하원 2석 수성...위스콘신 대법관 선거는 패배

미 공화, 하원 2석 수성...위스콘신 대법관 선거는 패배

2025.04.02.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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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치러진 연방 하원 보궐 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2석을 모두 이겼지만, 경합 주로 꼽히는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에서는 패배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치러진 플로리다주 제1 선거구와 제6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각각 집권당인 공화당의 지미 패트로니스 후보와 랜디 파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 하원 의석수는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3석으로 7석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 경합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위스콘신 주 대법관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적극 지원했던 보수 성향 후보가 패배하며 일격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치러진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수전 크로포드 후보가 보수 성향 브래드 시멀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위스콘신주 대법원의 판사 성향은 4대3의 진보 우위가 유지됐습니다.

연방 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진 플로리다 제1선거구는 트럼프 2기 첫 법무장관으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의원직에서 사퇴해 공석이 됐습니다.

또 플로리다 제6 선거구는 마이크 왈츠 전 하원의원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의원직에서 물러나 보궐선거를 치러졌습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2석을 모두 차지했지만, 지난해 11월 선거 때 두 선거구에서 민주당에 각각 30% 포인트 이상 차이로 승리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에선 득표율 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민심 이반을 체감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경합 주로 꼽히는 위스콘신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가 보수 성향 대법관 후보를 적극 지원했지만, 패배함으로써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 시멀 후보를 "애국자"로 표현하고, 크로포드 후보는 "급진적 좌파 진보주의자"로 칭하며 노골적으로 보수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머스크 역시 현지 강연 행사를 개최하고 조기 투표 참가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수표 추첨' 경품 행사까지 개최하며 노골적으로 지원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민심의 평가라는 분석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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