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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대통령이 지난해 군사 내란을 시도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미국인 3명을 종신형으로 감형했습니다.
티나 살라마 민주콩고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시간 1일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지난해 사형 선고를 받은 미국인 3명에 대해 종신형으로 감형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콩고 군사법원은 지난해 9월 군사 내란 사건의 선고 공판에서 쿠데타를 주도했다가 사살된 망명 정치인 크리스티앙 말랑가의 아들 마르셀을 포함해 피고인 37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가운데 마르셀 등 3명이 미국인이고 영국, 벨기에, 캐나다 국적자도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19일 수도 킨샤사 경제부 장관 관저를 공격한 뒤 대통령궁이 있는 인근 '팔레 드 라 네이션' 구역으로 이동했다가 군에 진압됐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감형은 반군 소탕을 위해 미국과의 광물 협정 체결을 원하는 민주콩고 정부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치세케디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동부의 내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의 광물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프리카 담당 수석 고문으로 새로 임명된 마사드 불로스가 3일부터 민주콩고와 르완다, 케냐, 우간다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금과 콜탄,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투치족 반군 M23을 비롯한 100여 개 무장단체가 난립하면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받는 M23은 지난 1월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습니다.
유엔 등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마 지역에서만 3천 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을 포함해 7천 명이 숨지고 100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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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살라마 민주콩고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시간 1일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지난해 사형 선고를 받은 미국인 3명에 대해 종신형으로 감형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콩고 군사법원은 지난해 9월 군사 내란 사건의 선고 공판에서 쿠데타를 주도했다가 사살된 망명 정치인 크리스티앙 말랑가의 아들 마르셀을 포함해 피고인 37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가운데 마르셀 등 3명이 미국인이고 영국, 벨기에, 캐나다 국적자도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19일 수도 킨샤사 경제부 장관 관저를 공격한 뒤 대통령궁이 있는 인근 '팔레 드 라 네이션' 구역으로 이동했다가 군에 진압됐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감형은 반군 소탕을 위해 미국과의 광물 협정 체결을 원하는 민주콩고 정부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치세케디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동부의 내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의 광물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프리카 담당 수석 고문으로 새로 임명된 마사드 불로스가 3일부터 민주콩고와 르완다, 케냐, 우간다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금과 콜탄,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투치족 반군 M23을 비롯한 100여 개 무장단체가 난립하면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받는 M23은 지난 1월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습니다.
유엔 등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마 지역에서만 3천 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을 포함해 7천 명이 숨지고 100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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