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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강진으로 미얀마 만달레이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선 최소 90여 명이 파묻힌 것으로 추정돼 주거지 중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구조 적기가 지나버린 상황에서 사망자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실종자 가족들의 통곡 소리가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층 높이의 대형 아파트 단지 건물이 모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나마 멀쩡한 것처럼 형체를 유지하는 건물 1개 동이 있지만, 이마저도 절반 이하로 아래층이 땅에 파묻힌 겁니다.
에어컨이 실외기와 연결된 배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고, 건물 철근들도 종잇장처럼 구부러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 건물 벽면이 아니라 옥상입니다.
건물이 붕괴되면서 옥상 정원과 가로등이 지면에서 보이는 건데요.
또 건물 안쪽을 보시면 미처 주민들이 챙겨 나오지 못한 옷가지와 매트리스 등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스카이 빌라'라는 대형 복합 아파트 단지인데, 4개 동에 모두 800여 세대와 상가가 있다고 건물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평상시 4천여 명이 거주하기 때문에 90여 명이 실종됐다는 미얀마 군부의 발표보다 훨씬 피해는 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딘 구조 속도지만, 시간이 흐를 때마다 실종자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72시간인 골든 타임이 지난 상황이다 보니 실종자의 숨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구조대는 시신을 옮길 때마다 보이지 않도록 가린 채 옮기고 예를 갖췄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기적적인 생환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주검으로 돌아온 이들을 마주하며 울부짖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 다수가 일을 나가 있던 오후에 지진이 발생했던 터라 피해는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정진현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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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진으로 미얀마 만달레이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선 최소 90여 명이 파묻힌 것으로 추정돼 주거지 중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구조 적기가 지나버린 상황에서 사망자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실종자 가족들의 통곡 소리가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층 높이의 대형 아파트 단지 건물이 모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나마 멀쩡한 것처럼 형체를 유지하는 건물 1개 동이 있지만, 이마저도 절반 이하로 아래층이 땅에 파묻힌 겁니다.
에어컨이 실외기와 연결된 배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고, 건물 철근들도 종잇장처럼 구부러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 건물 벽면이 아니라 옥상입니다.
건물이 붕괴되면서 옥상 정원과 가로등이 지면에서 보이는 건데요.
또 건물 안쪽을 보시면 미처 주민들이 챙겨 나오지 못한 옷가지와 매트리스 등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스카이 빌라'라는 대형 복합 아파트 단지인데, 4개 동에 모두 800여 세대와 상가가 있다고 건물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평상시 4천여 명이 거주하기 때문에 90여 명이 실종됐다는 미얀마 군부의 발표보다 훨씬 피해는 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딘 구조 속도지만, 시간이 흐를 때마다 실종자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72시간인 골든 타임이 지난 상황이다 보니 실종자의 숨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구조대는 시신을 옮길 때마다 보이지 않도록 가린 채 옮기고 예를 갖췄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기적적인 생환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주검으로 돌아온 이들을 마주하며 울부짖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 다수가 일을 나가 있던 오후에 지진이 발생했던 터라 피해는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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