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공의료 만족도 21%→3%...사상 최저 기록

영국 공공의료 만족도 21%→3%...사상 최저 기록

2025.04.02.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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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 NHS에 대한 만족도가 또 사상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크탱크 넛필드 트러스트·킹스펀드가 지난해 9∼10월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NHS 만족도는 21%로 전년보다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조사가 1983년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NHS 만족도가 60%였으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대한 만족도가 19%로, 5년 전(54%)보다 크게 떨어졌고 치과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0%에서 20%로 급락했습니다.

영국 의료체계에서 일차적으로 만나도록 하는 일반의, GP에 대한 만족도도 68%에서 31%로 내려갔습니다.

응급실 대기 시간에 대한 불만이 69%로 가장 높았고, 상급 병원 진료 예약에 걸리는 시간(65%), 일반의 진료 예약에 걸리는 시간에 대한 불만(62%)이 치료 범위(27%)와 서비스의 질(24%)보다 훨씬 컸습니다.

NHS 직원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2%에 달했으며, 정부가 NHS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가 46%,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1%였습니다.

댄 웰링스 킹스펀드 선임 연구원은 "너무 많은 사람에게 NHS가 이용하기 어려워졌다"며 "접근하지도 못하는 서비스에 어떻게 만족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공공 재정 강화를 위해 지출에 고삐를 죄겠다고 선언했고, NHS 운영을 효율화하겠다며 운영조직인 NHS 잉글랜드를 폐지해 그 기능을 중앙 부처로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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