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체포영장' 비웃는 네타냐후...헝가리로 출국

'ICC 체포영장' 비웃는 네타냐후...헝가리로 출국

2025.04.03. 오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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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현지시간 2일 저녁 헝가리로 출국한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첫 유럽 방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총리, 수요크 터마시 대통령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오르반 총리가 네타냐후 총리와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오랫동안 지지한 점에 비춰 이번 네타냐후 총리 방문 기간 헝가리 정부가 ICC 탈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ICC의 카림 칸 검사장은 지난해 5월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요아브 갈란트 당시 국방장관, 그리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뇌부 인사들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ICC 법원은 같은 해 11월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ICC 설립 조약인 '로마규정'에 따르면 124개 회원국은 원칙적으로 ICC가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ICC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를 집행하지 않겠다며 네타냐후 총리를 공식 초청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은 ICC 방침을 비판하며 칸 검사장을 특별제재대상(SDN)에 추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해외 일정을 자제하면서도 지난 2월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ICC 결정을 거부하는 일부 국가만 제한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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