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 경기침체 빠질 듯...미국도 예외 아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피치의 미국 경제 리서치 책임자 올루 소놀라는 지난해 2.5%였던 미국의 수입품 관세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22%로 치솟았고, 191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게임체인저이며, 많은 나라가 경기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이런 정책들이 계속된다면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올해 안에 경기침체로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앞서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최근 20%에서 35%로 올렸습니다.

미국 악시오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유지되고 상대국가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이어 세 번째 글로벌 경기 침체가 몰려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