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 외화벌이..."IT업자로 위장취업해 유럽기업 침투"

북한 신종 외화벌이..."IT업자로 위장취업해 유럽기업 침투"

2025.04.03.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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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 기업에 원격근무 프리랜서로 위장 취업한 뒤 해킹 공작으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북한의 'IT 전사들'이 최근 유럽으로 위장취업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일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외 지역에서 북한 IT 전사들의 활동이 지난해 10월부터 증가해 최근 반 년간 왕성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 관계자는 공격 대상이 된 주요 국가들 가운데는 독일과 영국, 포르투갈 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북한 IT 전사들의 공략 대상이 미국 기업들 위주였고 여전히 미국 비중이 크지만, 미국의 제재와 감시 수위가 높아지자 다른 나라들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말 원격근무 프리랜서 1명이 최소한 12건의 신원을 내세워 방위산업계와 정부 분야의 여러 조직에 취직을 시도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영국에서는 북한 IT 전사들이 전통적 웹 개발로부터 고급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응용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기업들에 북한 IT전사들이 위장 취업해 급여를 받아낸 사례들을 알리기 위해 여러 차례 경고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재무부는 북한 정부를 위해 이른바 "불법 수익을 창출한" 혐의로 개인 2명과 기관 4곳을 제재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미주리주 연방법원에서는 6년간에 걸쳐 원격근무 위장취업을 통해 880만 달러, 우리 돈 129억 원을 벌어들이는 데 가담한 북한인 14명이 기소됐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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