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특사 "워싱턴서 미국과 회의 중...관계 회복 방해 세력 있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과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현지 시간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워싱턴에서 트럼프 행정부 대표들과 회의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미국의 대화는 전 세계에 중요하지만, 바이든 전 정부 시절에 완전히 무너졌다며 지금도 건설적 협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방해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관계 복원은 어렵고 점진적인 과정이지만 솔직한 대화로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입장을 이해하면 투자와 경제 분야를 포함해 건설적인 상호작용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을 방문한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미국은 이를 위해 제재 대상인 드미트리예프 특사의 제재를 일시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