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수장, 강진에도 태국 방문...벵골만 정상회의 참석

미얀마 군정 수장, 강진에도 태국 방문...벵골만 정상회의 참석

2025.04.03.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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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이 국제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했습니다.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현지시간 3일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주최국 태국은 회의에 앞서 미얀마 강진 사태와 관련한 참가국 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했습니다.

흘라잉 사령관은 회의와 별도로 각국 지도자도 만날 예정입니다.

태국 외교부는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양자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정을 지지하는 러시아와 중국 방문을 제외하면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외국 방문은 매우 이례적으로, 태국 방문도 지난 2021년 군사 반란 이후 처음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고 군부 통치를 정당화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벵골만정상회의는 인도,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등 벵골만에 인접한 7개 나라가 회원국입니다.

앞서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은 지난해 11월 흘라잉 사령관에 대해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상대로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오는 22일까지 3주간 강진 피해 수습을 위해 반군과 일시 휴전한다고 선포했습니다.

현재 군정이 밝힌 미얀마 내 지진 사망자는 모두 3천85명이고, 부상자와 실종자도 각각 4천715명, 341명에 달합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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