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달 사라진 일자리, 역대 3월 중 최대

미국에서 지난달 사라진 일자리, 역대 3월 중 최대

2025.04.04.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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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기관 축소와 공무원 대규모 감원 조치, 관세가 지난달 미국의 전체 일자리 수를 역대 3월 중 최저치로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재취업 중개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CGC는 지난달 미국에 기반을 둔 고용주들이 총 27만 5천여 개의 일자리를 감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방 정부의 감원 일자리 수가 21만 6천여 개로 약 79%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일자리 감원 총계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5월의 39만 7천여 개 이후 약 5년 만의 최대치이자, CGC가 1989년 일자리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3월 통계로는 최대치입니다.

CGC는 "소비자, 자동차, 소매업 등 여러 부문이 관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 부문들은 이미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직원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일자리 감축 수치는 1년 전의 9만 3백여 개보다 205% 늘어난 규모입니다.

CGC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연방 정부에서 감원된 인원은 총 27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1분기의 3만 6천여 명보다 672% 증가한 수치라고 소개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감원 외에 민간 부문에서는 기술 기업들이 지난달 만 5천여 개의 일자리를 줄인다고 발표해 전월 수치 만 4천여 명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매업에서 지난 1분기 감원한 일자리는 5만 7천여 개로 집계돼 1년 전의 만 2천여 개보다 370%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천여 개의 일자리 감원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까지 발표된 5천여 개보다 28% 늘어난 수치입니다.

아울러 기업들의 채용 계획은 지난 2월의 3만 4천여 건에서 지난달 만 3천여 건으로 급감했으며, 올해 1분기 채용 계획도 5만 3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고 CGC는 전했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1분기 채용 계획 건수로 최저치라고 CGC는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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