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한국 차기 정부와 조기에 신뢰 구축 계획"

일본 정부가 한일 수교 60주년과 한중일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국의 차기 정부와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기본조약을 조인한 6월 22일 전후로 열릴 행사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새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익명의 일본 당국자는 한국의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과거 반일 발언으로 경계하는 시각이 있지만, 실리 위주의 현실파여서 얘기가 통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케이신문도 일본 정부는 양국 관계의 변함 없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양호한 관계를 이어가고자 한다"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소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면 기사에서 한미일 협력을 중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한미일 3국 협력이 시련을 맞고 있다며 최근 한국 내 대선 후보 지지율 등을 보도했습니다.

또 사설을 통해 "한국의 대통령 교체로 일본에서는 또다시 한국과 불편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한국 정치인들에게 한일 관계 정상화라는 큰 흐름을 견지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