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트남 당서기장, 대미 관세 철폐 의사 밝혀"

트럼프 "베트남 당서기장, 대미 관세 철폐 의사 밝혀"

2025.04.05.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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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6%의 상호관세를 물리기로 한 베트남이 대미 관세를 철폐하겠다면서 협상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럼 서기장이 통화에서 "만약 미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베트남의 관세를 '0'으로 낮추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정부도 성명을 내고 럼 서기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를 약속하면서 동시에 "미국이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비슷한 세율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베트남은 미국에서 더 많이 수입할 준비가 됐으며,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추가 투자를 장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럼 서기장이 이런 내용을 구체화하고 관세에 대한 양자 협정에 곧 서명하기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관세와 관련해 협상할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는 9일 발효되는 46%의 상호관세 부과를 1∼3개월 연기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또 항공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미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촉진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말 미국산 LNG와 자동차, 에탄올, 에탄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없애고 닭다리살과 사과, 아몬드 등 농산물 관세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은 오는 9일 워싱턴DC의 주미 베트남 대사관에서 세계적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측과 2억 달러(약 2천9백억 원) 규모의 항공기 금융 거래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비엣젯은 또 보잉 787 제트기 20대 주문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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