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트럼프와 다음 주 전화 협의 추진..."관세 문제 논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와 관련해 다음 주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할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어떻게 하면 미국의 고용을 만들고 일본의 이익이 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다음 중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할 수 없다"며 양국 정상 간에 관세 문제에 대해 직접 교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교섭에서 제시할 구체적인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하나의 패키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지는 있지만 폭언에 폭언으로 응수할 생각이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여야 대표회의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적당한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교섭하고 싶다는 뜻도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