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0개월 아기 가족 납치 팔레스타인 지휘관 살해

이스라엘군이 생후 10개월 아이와 가족을 납치했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휘관을 살해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5일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 군사정보국의 고위 지휘관이었던 팔레스타인무자헤딘 소속 하산 무함마드 아와드가 이스라엘군 공격에 숨졌습니다.

아와드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해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야르덴 비바스 부부와 4살과 생후 10개월 된 두 아들을 납치했습니다.

지난 2월 하마스는 휴전 합의에 따라 야르덴을 석방하고 아이들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계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들이 맨손으로 잔혹하게 살해됐으며 사망 후 시체 훼손이 이뤄진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최근 하마스 선전·심리전 담당 무함마드 살레 무함마드 알바르다윌도 제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알바르다윌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고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