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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일본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규슈에서 미국 수출용 차량을 생산해 왔던 닛산자동차가 이르면 올여름부터 이 물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닛케이는 "수입차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 발동 후 일본에서 생산 이전 움직임이 나타난 건 처음"이라며 일본 공장 생산량이 줄어들면 중소 부품업체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자동차 제품 출하액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10%에 해당한다"며 생산 이전은 GDP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일본 산업의 공동화 대책 수립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로 원래 오는 9일부터 미국에서 예약 판매할 예정이던 '스위치 2'의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54%와 46%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생산해 오던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도쿄신문은 미국에서 일본 식재료를 수입해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식품 업체들도 미국 관세 인상이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제무역센터(ITC)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일본 수출액이 2029년까지 170억 달러(약 24조8천억 원)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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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수입차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 발동 후 일본에서 생산 이전 움직임이 나타난 건 처음"이라며 일본 공장 생산량이 줄어들면 중소 부품업체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자동차 제품 출하액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10%에 해당한다"며 생산 이전은 GDP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일본 산업의 공동화 대책 수립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로 원래 오는 9일부터 미국에서 예약 판매할 예정이던 '스위치 2'의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54%와 46%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생산해 오던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도쿄신문은 미국에서 일본 식재료를 수입해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식품 업체들도 미국 관세 인상이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제무역센터(ITC)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일본 수출액이 2029년까지 170억 달러(약 24조8천억 원)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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