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비난한 초상화 화가, 왜곡 의혹 부인..."트럼프 때문에 피해 막심"

트럼프가 비난한 초상화 화가, 왜곡 의혹 부인..."트럼프 때문에 피해 막심"

2025.04.07. 오전 05: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외모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그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비판을 받은 초상화 작가가 왜곡 의혹을 부인하며 트럼프의 비판이 자신의 사업에 피해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콜로라도주 의사당에 걸려 있던 트럼프의 초상화를 그린 새라 보드먼이 "의도적인 왜곡은 없었다"면서 "초상화가 전시된 6년간 좋은 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발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상황이 악화돼 지난 41년간 운영해온 사업이 회복 불가능 수준으로 위험에 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드먼은 콜로라도 주 의회 자문위원회가 초상화를 의뢰하고 작업 과정을 승인해 계약에 따라 정확하게 작업했다면서 "정치적 편견이나 풍자적 요소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보드먼이 그린 초상화가 "의도적으로 왜곡됐다"며 "보드먼이 나이가 들면서 재능을 잃었고, 이 초상화는 없애는 게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드먼이 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훌륭하지만, 내 초상화는 정말 최악"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이튿날 주 의회 지도부는 초상화를 철거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초상화는 과거 대통령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던 벽에서 제거돼 박물관 보관소로 옮겨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