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부 강타한 폭풍·홍수로 최소 17명 숨져

미국 중동부 강타한 폭풍·홍수로 최소 17명 숨져

2025.04.07.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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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과 홍수로 최소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테네시에서 10명, 켄터키와 미주리에선 각각 2명, 아칸소, 인디애나, 미시시피에선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립 기상청은 켄터키, 테네시, 앨라배마를 중심으로 홍수 경보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남동부와 인근 해안 지역에 집중 호우와 돌발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켄터키 제퍼슨 타운에서는 토네이도로 추정되는 강풍으로 주택을 포함한 건물들과 차량이 파손되고, 나무가 뽑히거나 전선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SNS를 통해 "많은 곳에서 홍수 수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여행과 침수 지역에서의 차량 운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5개 주에서 약 14만 명의 주민이 정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기후 패턴과 수분 순환을 교란시키며, 극한 날씨를 더욱 빈번하고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은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여러 차례의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에 시달렸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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