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윤석열 파면에 "한국 정치·사회 안정 희망"

중국, 윤석열 파면에 "한국 정치·사회 안정 희망"

2025.04.07. 오후 7: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관련해 중국은 한국이 정치·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내부의 일"이라면서도 "이번 결정에 주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한국이 질서 있게 국내 정치 일정을 추진해 정국과 사회 안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국과 한국은 옮길 수 없는 이웃이자 떼어낼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지키면서 선린 우호의 방향을 견지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당시 한중 관계 경색의 원인으로 지목된 사드 배치 문제를 직접 거론했던 것과 비교해 다소 '건조'하다는 평가입니다.

당시 겅솽 대변인은 "한국이 어서 빨리 정치적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많은 일을 했지만, 사드 배치 결정을 내려 양국 관계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