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사드 송환하라" 시리아 요청 거부

러시아, "아사드 송환하라" 시리아 요청 거부

2025.04.07.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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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에 망명한 시리아의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돌려 보내달라는 시리아 측 요청을 거절했다고 요르단 일간 라이알윰 등 중동 언론이 전했습니다.

알페루스 코트라셰프 주이라크 러시아 대사는 라이알윰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드가 모스크바에 정착하기 위한 조건은 모든 언론·정치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어떤 위반 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코트라셰프 대사는 러시아가 망명에 대한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아사드 일가의 망명은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이 결정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등 반군을 이끌고 아사드를 축출한 뒤 과도정부를 세웠으며, 이후 러시아로 망명한 아사드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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