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트럼프와 25분간 통화..."관세 제외 요청 지속"

이시바, 트럼프와 25분간 통화..."관세 제외 요청 지속"

2025.04.07.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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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25분간 통화해 관세 문제를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일본이 5년 연속 세계 최대 대미 투자국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일본 기업의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방적인 관세가 아니라 투자 확대를 포함해 쌍방의 이익이 되는 폭넓은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담당 장관을 지명해 관세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일 장관 협의를 통해 기존 방침대로 일본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경제에서 미국이 처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인식을 드러냈다고 이시바 총리는 밝혔습니다.

또 향후 대응에 대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와 자동차 25% 관세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한 차례도 일본에 대한 예외 조치를 두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자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하며 관세 제외를 요청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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