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제로관세보다 비관세 장벽 중단 조치가 더 중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여러 국가가 관세 협상을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관세보다 비관세 장벽에 대한 조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베트남이 미국에 '제로관세'를 제안한 데 대해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중요한 건 '비관세 사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나라가 협상을 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들을 것이라면서도 제로 관세는 작은 시작이며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것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관세 장벽의 예로 환율 조작, 부가가치세, 미국 시장에 대한 덤핑, 정부 보조금 등을 들었습니다.

또 미국 주식시장 폭락에 대해 나바로 고문은 시장은 빠르게 바닥을 찾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이 모든 상황에 당황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이어 감세 조치를 내놓을 계획과 관련해서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감세가 수개월 내에 온다며 때문에 경기 침체에 논의는 멍청하게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관세 조치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머스크는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를 조립하는 사람이라면서 배터리는 중국과 일본에서 오고 전자부품은 타이완에서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머스크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제조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와 머스크의 이해관계에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