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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 관세 전쟁 공포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주저앉은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뉴욕 증시였습니다.
상호관세 발표 뒤 우리 돈으로 최대 1경 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 6일 골프를 친 뒤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대회 승리 소식을 전하며 '이기는 건 좋은 일'이라고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러면서 SNS엔 '관세 확신'을 드러냈는데요.
"막대한 무역 적자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언젠가 사람들도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란 겁니다.
이를 대가로 한 '증시 폭락'의 기준선은 어디까지인지 묻자 이 어디인지를 묻자 "멍청한 질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뭔가를 바로잡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할 때도 있다"며 세계 시장경제의 혼란을 과도기로 여기는 시각을 다시 드러낸 거죠.
미국 내에서도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데 전혀 다른 처방을 내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어제는 "유가와 금리, 식품 가격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로 매주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겁니다.
이런 대통령의 관세 사랑을 경제 참모들도 한목소리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로 "세계 각국의 갈취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고,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팔지 않으면 된다"며 "트럼프 임기 내 다우지수가 5만에 도달할 것"이라 공언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모두가 주식시장만 보는데 유가는 15% 떨어졌다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곳곳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지고 재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브레이크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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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뉴욕 증시였습니다.
상호관세 발표 뒤 우리 돈으로 최대 1경 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 6일 골프를 친 뒤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대회 승리 소식을 전하며 '이기는 건 좋은 일'이라고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러면서 SNS엔 '관세 확신'을 드러냈는데요.
"막대한 무역 적자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언젠가 사람들도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란 겁니다.
이를 대가로 한 '증시 폭락'의 기준선은 어디까지인지 묻자 이 어디인지를 묻자 "멍청한 질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뭔가를 바로잡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할 때도 있다"며 세계 시장경제의 혼란을 과도기로 여기는 시각을 다시 드러낸 거죠.
미국 내에서도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데 전혀 다른 처방을 내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어제는 "유가와 금리, 식품 가격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로 매주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겁니다.
이런 대통령의 관세 사랑을 경제 참모들도 한목소리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로 "세계 각국의 갈취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고,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팔지 않으면 된다"며 "트럼프 임기 내 다우지수가 5만에 도달할 것"이라 공언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모두가 주식시장만 보는데 유가는 15% 떨어졌다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곳곳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지고 재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브레이크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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