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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비자 전면 취소로 내전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비자 취소와 미국 입국 금지 발표로 남수단인들이 몹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루비오 장관은 남수단이 자국으로 송환된 남수단인들의 입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비자 전면 취소 조치를 내렸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모든 국가는 미국이 자국민을 추방할 때 이들의 송환을 적시에 수용해야 한다"면서 "남수단 정부는 미국을 이용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미국의 원조 삭감과 함께 남수단의 정치 불안과 내전 위기를 더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수단에 7억5백만 달러, 우리 돈 1조 원 상당을 지원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남수단에 대한 원조를 대부분 중단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빈국인 남수단은 정적 관계인 대통령과 부통령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내전 위기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살바 키르 대통령은 정부군과 충돌한 민병대를 지원했다면서 리크 마차르 부통령을 가택 연금했고, 국제사회는 남수단이 내전으로 빠져들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수단은 수십 년간 이어진 내전 끝에 지난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하며 태어난 신생국으로, 미국은 당시 내전에 개입해 남수단의 건국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남수단은 독립 후에도 키르 대통령이 속한 딘카족과 마차르가 속한 누에르족 간의 뿌리 깊은 갈등으로 유형 충돌이 벌어져 많은 인명피해와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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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은 "모든 국가는 미국이 자국민을 추방할 때 이들의 송환을 적시에 수용해야 한다"면서 "남수단 정부는 미국을 이용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미국의 원조 삭감과 함께 남수단의 정치 불안과 내전 위기를 더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수단에 7억5백만 달러, 우리 돈 1조 원 상당을 지원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남수단에 대한 원조를 대부분 중단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빈국인 남수단은 정적 관계인 대통령과 부통령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내전 위기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살바 키르 대통령은 정부군과 충돌한 민병대를 지원했다면서 리크 마차르 부통령을 가택 연금했고, 국제사회는 남수단이 내전으로 빠져들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수단은 수십 년간 이어진 내전 끝에 지난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하며 태어난 신생국으로, 미국은 당시 내전에 개입해 남수단의 건국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남수단은 독립 후에도 키르 대통령이 속한 딘카족과 마차르가 속한 누에르족 간의 뿌리 깊은 갈등으로 유형 충돌이 벌어져 많은 인명피해와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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