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비계 자르지 마"…세계 8위 선정된 '반전' 건강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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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돼지고기 지방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6일 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BBC Future는 글로벌 저널에 실린 식품 영양 연구를 바탕으로 1,000개의 음식을 분석해 가장 건강한 음식 100개를 선정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 지방이 73점을 받아 8위로 선정됐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완두콩, 토마토, 상추, 적양배추, 오렌지, 고구마 등 채소·과일뿐만 아니라 매우 영양가 높은 생선으로 알려진 고등어보다도 높은 순위에 해당한다.

돼지고기 지방엔 비타민 B와 미네랄이 풍부하며 소고기보다 약 6배 많은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어 탄수화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에너지 생성에 기여한다.

또 돼지고기 지방에 함유된 올레산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올레산은 다이어터들이 선호하는 지방으로 올리브유에도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형성에 도움을 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돼지고기 지방은 100g당 약 200~300IU의 비타민D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자유롭게 사육된 돼지에서 얻은 지방은 비타민D가 더 풍부하게 들어 있다.

돼지고기 지방의 불포화 지방산은 건강에 매우 유익하지만, 돼지고기 지방에는 포화지방산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포화지방산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돼지고기 지방은 하루 100~15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돼지고기 지방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식재료로는 아몬드, 체리모야, 바다 농어, 넙치, 치아씨, 호박씨, 근대 등이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