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권 노동당 지지율 상승세...'반 트럼프' 정서 영향?

호주 집권 노동당 지지율 상승세...'반 트럼프' 정서 영향?

2025.04.08.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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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노동당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에 반발하는 가운데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노동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집권 노동당은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과의 양자 대결에서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상승한 52%의 지지율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자유당·국민당 연합의 지지율은 48%로 1% 포인트 내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호주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이 연초에 야당에 계속 뒤처졌다가 이달 발표된 여론조사 3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호주 총선 선거운동 초반을 뒤덮으면서 총선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친구의 행동이 아니었다면서 미국산 대신 호주산 제품 구매를 호주 국민에 권장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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