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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이상고온을 초래했던 '엘니뇨' 현상이 끝났지만, 지구 기온이 떨어질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은 14.06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년∼1900년의 3월 평년 기온보다 1.6도 높은 것입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지난달이 지난해 3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3월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 전보다 사실상 1.5도 이상 높은 상황이 재작년 7월 이후 20개월이나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과학자들은 엘니뇨 현상이 지난해 초 정점에 이른 뒤 잦아들고, 올해부터는 정반대로 이상저온을 일으키는 라니냐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셈입니다.
연구소는 유럽의 경우 3월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2.4도나 높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럽 이외의 세계 곳곳에서도 이상기후가 잇따라 중국 베이징의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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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년∼1900년의 3월 평년 기온보다 1.6도 높은 것입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지난달이 지난해 3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3월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 전보다 사실상 1.5도 이상 높은 상황이 재작년 7월 이후 20개월이나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과학자들은 엘니뇨 현상이 지난해 초 정점에 이른 뒤 잦아들고, 올해부터는 정반대로 이상저온을 일으키는 라니냐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셈입니다.
연구소는 유럽의 경우 3월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2.4도나 높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럽 이외의 세계 곳곳에서도 이상기후가 잇따라 중국 베이징의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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