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우크라 지원 물류 허브서 병력 철수..."군사작전 최적화"

미군, 우크라 지원 물류 허브서 병력 철수..."군사작전 최적화"

2025.04.08.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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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이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허브로 통하는 폴란드 접경 지역에서 자국 병력을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 매체 TVP는 미군이 폴란드 동부 야시온카의 장비와 인력을 폴란드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군사작전을 최적화하고 동맹과 파트너들의 지원 수준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은 폴란드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주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시온카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 떨어진 도시로,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가운데 약 90%가 이 지역을 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이곳을 통한 군사지원을 한때 중단한 바 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야시온카의 미군 재배치 문제가 나토 차원에서 논의됐다며 미군 철수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NBC 방송은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증강 배치된 미군 약 2만 명 가운데 만 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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