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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이 달려간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애플 매장입니다.
아이폰의 주요 생산지인 중국에 초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크게 오를 거란 관측 때문인데요.
아이폰은 10대 중 9대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죠.
현재 아이폰16 프로맥스의 가격은 1,599달러 정도인데, 이대로 관세가 시행되면 최대 2천 달러, 우리 돈 3백만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리 사두려는 줄이 이어지는 겁니다.
"어떤 게 제일 많이 오를까요? 전자제품이 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전자제품들을 미리 사기로 했어요."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가격 상승을 막아보려고 재고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관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시간이 필요해 당장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물가 상승을 우려한 '패닉 바잉', 이른바 사재기는 생필품 쪽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휴지와 계란을 사두려는 수요가 폭증하며 대형마트들은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1970년대 불황과 코로나 팬데믹 당시 공포가 재현되는 건 아닌지 떨고 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죠.
[미국 소비자 : 1960-70년대 경기 침체 때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서 불을 질렀어요. 어머니가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셨죠. 그때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거예요.]
[미국 소비자 : 너무 끔찍해요. 생존의 문제이고 저는 살아남겠지만 모르겠어요. 이미 모든 게 비싸요. 아끼는 거 말고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생계가 빠듯한 저소득층에게는 더 큰 고통입니다.
연구기관들은 저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이 크게 떨어져 양극화가 심화할 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대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발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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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애플 매장입니다.
아이폰의 주요 생산지인 중국에 초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크게 오를 거란 관측 때문인데요.
아이폰은 10대 중 9대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죠.
현재 아이폰16 프로맥스의 가격은 1,599달러 정도인데, 이대로 관세가 시행되면 최대 2천 달러, 우리 돈 3백만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리 사두려는 줄이 이어지는 겁니다.
"어떤 게 제일 많이 오를까요? 전자제품이 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전자제품들을 미리 사기로 했어요."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가격 상승을 막아보려고 재고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관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시간이 필요해 당장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물가 상승을 우려한 '패닉 바잉', 이른바 사재기는 생필품 쪽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휴지와 계란을 사두려는 수요가 폭증하며 대형마트들은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1970년대 불황과 코로나 팬데믹 당시 공포가 재현되는 건 아닌지 떨고 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죠.
[미국 소비자 : 1960-70년대 경기 침체 때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서 불을 질렀어요. 어머니가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셨죠. 그때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거예요.]
[미국 소비자 : 너무 끔찍해요. 생존의 문제이고 저는 살아남겠지만 모르겠어요. 이미 모든 게 비싸요. 아끼는 거 말고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생계가 빠듯한 저소득층에게는 더 큰 고통입니다.
연구기관들은 저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이 크게 떨어져 양극화가 심화할 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대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발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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