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제 우리가 갈취할 차례...하루 20억 달러 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정책과 관련해 "많은 나라들은 우리를 엄청나게 갈취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갈취할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공화당의회위원회 만찬 행사에서 "우리는 관세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고, 하루에 20억 달러인데 믿어지느냐"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상호관세로 촉발된 통상전쟁에 대해 "이것은 전쟁이 아니며, 여러 국가가 우리를 보기 위해 오고 있고 협상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한 104%의 관세에 대해서는 "중국은 많은 미국 상품에 100%나 125%를 부과했다"고 주장하고 "어느 시점에 중국이 협상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0년간 미국 함정은 세계를 순찰했으며 미군은 평화를 지켰고 미국의 부가 전 세계를 부유하게 했다"면서 "미국이 준 것에도 불구하고 베를린과 도쿄, 서울, 상하이에서 미국 차를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의약품에 대한 주요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며 "미국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의약품 공장이 다시 미국으로 몰려오고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관세에 대한 의회 통제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반란자 공화당원"이라고 부르면서 "의회가 협상하게 되면 미국을 빨리 팔아먹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