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자지구 난민 수용 결정..."1차 천 명 규모"

인도네시아, 가자지구 난민 수용 결정..."1차 천 명 규모"

2025.04.09.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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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을 위해 가자지구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가 안전해질 때까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임시로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차 수용 규모는 천 명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에 팔레스타인 측과 신속한 협의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분쟁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역할이 더 커지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슬림이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1월에는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200만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주 대상지로 인도네시아를 거론했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강제 이주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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