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으로 기업 옮길 적기...관세 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80여 개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기업들이 관세가 없는 미국으로 이전해야 할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애플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기록적인 수치로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으로 옮기면 관세가 '제로'이고 거의 즉각적으로 전기와 에너지 공급, 사업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데다 환경 규제로 인한 지연이 없다며 기다리지 말고 당장 실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폭스비즈니스 방송에서 "무역과 관세를 바로잡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며, "미국은 더 크고 더 좋아질 것이니 침착하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더 위대하게'라는 글을 대문자로 게시했습니다.

미국은 동부시간으로 새벽 0시 1분부터 한국을 비롯한 세계 80여 개 나라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