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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오는 15일부터 220억 유로, 약 36조 원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 시간 9일 회원국 표결을 통해 미국 관세에 대한 첫 번째 대응 조치로 이 같은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공정하고 균형이 잡힌 협상 결과에 합의한다면 보복 관세를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언론에 사전 유출된 문건에 따르면 대두와 담배, 오토바이, 가전, 목재 등 공화당 텃밭의 주력 수출품과 대유럽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품들에 10∼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됩니다.
회원국 의견 수렴 과정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강한 우려를 제기한 미국의 버번위스키는 보복 관세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협상의 문을 열어두기 위해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과 오는 12월 등 세 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복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집행위는 260억 유로,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 회원국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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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사전 유출된 문건에 따르면 대두와 담배, 오토바이, 가전, 목재 등 공화당 텃밭의 주력 수출품과 대유럽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품들에 10∼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됩니다.
회원국 의견 수렴 과정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강한 우려를 제기한 미국의 버번위스키는 보복 관세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협상의 문을 열어두기 위해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과 오는 12월 등 세 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복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집행위는 260억 유로,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 회원국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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