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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에 보복하지 않는 국가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이 상호 관세 유예 소식에 안도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뉴욕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즉시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이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8% 올랐는데 변동 폭이 정말 극심합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 상승하며 4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약 3 대1 비율로 앞서면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고율의 상호 관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이 상호 관세 유예 소식에 안도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BMO 프라이빗 웰스는 "관세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이 들리면 주식을 즉각 매수하려는 대기자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보시죠.
[마이크 무시오 / FBB 캐피털 파트너스 사장 : 시장엔 큰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이 기억할 점은 이게 인위적 위기인 만큼 인위적 해법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통화 정책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3월 회의록에서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 경제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연준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되고, 성장과 고용 전망이 약화된다면,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 있다고 언급해 연준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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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에 보복하지 않는 국가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이 상호 관세 유예 소식에 안도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뉴욕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즉시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이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8% 올랐는데 변동 폭이 정말 극심합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 상승하며 4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약 3 대1 비율로 앞서면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고율의 상호 관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이 상호 관세 유예 소식에 안도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BMO 프라이빗 웰스는 "관세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이 들리면 주식을 즉각 매수하려는 대기자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보시죠.
[마이크 무시오 / FBB 캐피털 파트너스 사장 : 시장엔 큰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이 기억할 점은 이게 인위적 위기인 만큼 인위적 해법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통화 정책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3월 회의록에서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 경제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연준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되고, 성장과 고용 전망이 약화된다면,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 있다고 언급해 연준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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