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올해부터 국내에서 지대함 미사일 훈련 실시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부터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일본 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훈련은 홋카이도에 있는 사격장에서 올해 여름 무렵부터 시작하고, 바다 쪽으로 수십km 떨어진 곳에 있는 목표를 향해 연습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육상자위대는 충분한 사거리를 확보한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해 해외에서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지만, 관계 기관의 양해를 거쳐 올해부터 일본 내 훈련이 결정됐습니다.

자위대는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천850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에서도 지대함 미사일 등을 위한 새로운 사격장 정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NHK는 중국군이 해양 진출을 강화함에 따라 자위대가 일본 내 훈련 기회를 늘려 억지력 강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