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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있던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해 2021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2월보다 2.8% 상승해 역시 4년 만에 가장 낮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 지수와 근원지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보다 0.1%∼0.2%p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진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고, 인플레이션 둔화의 발목을 잡아온 주거비용도 상승률이 둔화했습니다.
다만 3월 소비자물가 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 지표여서 관세 충격에 따른 물가 우려를 더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관세를 적용했고,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도 그대로 남겨뒀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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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2월보다 2.8% 상승해 역시 4년 만에 가장 낮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 지수와 근원지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보다 0.1%∼0.2%p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진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고, 인플레이션 둔화의 발목을 잡아온 주거비용도 상승률이 둔화했습니다.
다만 3월 소비자물가 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 지표여서 관세 충격에 따른 물가 우려를 더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관세를 적용했고,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도 그대로 남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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