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화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 기능 추가

챗GPT, 대화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 기능 추가

2025.04.11.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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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챗GPT에 새로운 메모리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이용자와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으로, 이를 바탕으로 챗GPT가 더 개인화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한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오픈AI는 "새로운 기능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챗GPT와 이용자 간 훨씬 부드럽고 개인화된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도 메모리 기능이 있지만, 이용자가 챗GPT에 기억해달라고 직접 입력을 해야 했는데 새 기능은 기존 기능을 확대해 챗GPT가 대화 맥락을 기억하기 때문에 반복해 같은 질문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년에 몇 번 너무 흥분돼 새벽에 잠에서 깨는 날이 있다"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챗GPT의 메모리를 대폭 향상했다"며 "이제 과거의 모든 대화를 참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고, 기대하는 방향을 보여준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을 점점 더 잘 알게 돼 매우 유용하고 개인화된 AI 시스템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자의 정보 수집과 관련해 야기될 수 있는 논란도 가급적 차단했습니다.

오픈AI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며 이용자는 챗GPT 설정에서 메모리 기능을 끌 수 있고, 특정 저장된 메모리도 직접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챗GPT에 "기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볼 수도 있고, 대화 내용이 저장되지 않는 임시 대화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은 챗GPT 프로와 플러스 등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됩니다.

오픈AI는 "현재는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배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무료 이용자에 대한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일부 지역은 현지 규제 준수를 위한 검토로 새로운 기능 사용이 제한되며 향후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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