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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날 폭등했던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미중 관세 전쟁 우려로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며 관세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 이후 폭등했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관세가 145%라고 밝힌 이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5% 급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3.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하락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한때 폭락세를 보였지만, 트럼프가 중국과 합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이후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상호 관세가 유예돼도 미중 관세 전쟁 격화에 따른 경제 활동 둔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케이츠 / 뱅크레이트 금융 분석가 : 중국에서 활동 중인 기업의 공급망이 빠르게 바뀔 겁니다. 상호 관세는 광범위해 피할 곳이 없다 보니 피해가 큽니다.]
뉴욕 유가는 3% 넘게 폭락한 반면,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171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잇따라 관세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12~18개월 안에 인플레이션이 줄고 노동 시장이 탄탄하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세로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현상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위험이 있어 통화 정책 대응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관세 충격에 따른 고물가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커질 수 있어 위험 억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연준 인사는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착화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오래 걸리고, 노동 시장이 약화해 경제적 상처가 깊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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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폭등했던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미중 관세 전쟁 우려로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며 관세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 이후 폭등했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관세가 145%라고 밝힌 이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5% 급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3.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하락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한때 폭락세를 보였지만, 트럼프가 중국과 합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이후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상호 관세가 유예돼도 미중 관세 전쟁 격화에 따른 경제 활동 둔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케이츠 / 뱅크레이트 금융 분석가 : 중국에서 활동 중인 기업의 공급망이 빠르게 바뀔 겁니다. 상호 관세는 광범위해 피할 곳이 없다 보니 피해가 큽니다.]
뉴욕 유가는 3% 넘게 폭락한 반면,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171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잇따라 관세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12~18개월 안에 인플레이션이 줄고 노동 시장이 탄탄하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세로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현상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위험이 있어 통화 정책 대응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관세 충격에 따른 고물가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커질 수 있어 위험 억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연준 인사는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착화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오래 걸리고, 노동 시장이 약화해 경제적 상처가 깊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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