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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 세계 미군 배치 재조정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사령관들은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이 없으면 북한의 남침 가능성이 커지고, 한반도 분쟁은 중국의 영향력을 높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주둔 미군을 감축할 건지 질문에 주한미군까지 포함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철수도 가능하죠.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대에 돈을 대지만 보전받지 못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역할은 북한을 막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감축에 반대했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 주한미군이 없어지면 김정은이 침공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 주한미군 감축은 문제가 됩니다. 주한미군은 동해에서 러시아가, 서해에선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할 잠재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분쟁이 벌어지면 중국이 개입하게 될 거라며 한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 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하면 중국이 개입할 위험이 생깁니다. 따라서 작전 수행에 신중해야 합니다.]
'트럼프 관세'가 동맹과의 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우려에도 공감했습니다.
한국 경제가 힘들어지면 전작권 전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 한국이 직면한 경제적 도전으로 합의된 전작권 전환 경로를 진행할 수 없다면 걱정될 것입니다.]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이 타이완 지원을 끊을 경우 동맹에 대한 신뢰 약화로 한국과 일본이 핵 개발에 나설 가능성을 높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의 계엄과 탄핵 과정을 염두에 둔 듯 한국인들에게 이런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 도전적이고 힘든 시간을 거치며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여준 한국인들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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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에서 전 세계 미군 배치 재조정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사령관들은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이 없으면 북한의 남침 가능성이 커지고, 한반도 분쟁은 중국의 영향력을 높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주둔 미군을 감축할 건지 질문에 주한미군까지 포함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철수도 가능하죠.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대에 돈을 대지만 보전받지 못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역할은 북한을 막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감축에 반대했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 주한미군이 없어지면 김정은이 침공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 주한미군 감축은 문제가 됩니다. 주한미군은 동해에서 러시아가, 서해에선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할 잠재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분쟁이 벌어지면 중국이 개입하게 될 거라며 한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 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하면 중국이 개입할 위험이 생깁니다. 따라서 작전 수행에 신중해야 합니다.]
'트럼프 관세'가 동맹과의 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우려에도 공감했습니다.
한국 경제가 힘들어지면 전작권 전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 한국이 직면한 경제적 도전으로 합의된 전작권 전환 경로를 진행할 수 없다면 걱정될 것입니다.]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이 타이완 지원을 끊을 경우 동맹에 대한 신뢰 약화로 한국과 일본이 핵 개발에 나설 가능성을 높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의 계엄과 탄핵 과정을 염두에 둔 듯 한국인들에게 이런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 도전적이고 힘든 시간을 거치며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여준 한국인들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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