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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대형 은행들이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들은 경제가 격변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1년 전보다 9% 늘어난 146억4천만 달러의 순익을 거뒀고, 매출은 4,060억 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실적 발표에서 "경제가 상당한 격변에 직면해 있다"며 다가올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이먼 CEO는 "관세와 무역 전쟁,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 높은 재정 적자, 여전히 다소 높은 자산 가격과 변동성 등 잠재적이고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런 환경에서는 여분의 자본과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다이먼 CEO는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지금의 관세 이슈와 무역 이슈를 고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적용되는 개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자리에서 다이먼 CEO가 출연한 방송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미국 주요 은행 CEO들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웰스파고 은행은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8억9천만 달러의 순익을 냈고, 주당 순이익은 1.39달러로 1.24달러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찰리 샤프 CEO는 실적 발표에서 "변동성과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올해 경제 환경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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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1년 전보다 9% 늘어난 146억4천만 달러의 순익을 거뒀고, 매출은 4,060억 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실적 발표에서 "경제가 상당한 격변에 직면해 있다"며 다가올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이먼 CEO는 "관세와 무역 전쟁,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 높은 재정 적자, 여전히 다소 높은 자산 가격과 변동성 등 잠재적이고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런 환경에서는 여분의 자본과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다이먼 CEO는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지금의 관세 이슈와 무역 이슈를 고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적용되는 개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자리에서 다이먼 CEO가 출연한 방송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미국 주요 은행 CEO들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웰스파고 은행은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8억9천만 달러의 순익을 냈고, 주당 순이익은 1.39달러로 1.24달러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찰리 샤프 CEO는 실적 발표에서 "변동성과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올해 경제 환경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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