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크라 35조 원 추가 군사지원...방위연락그룹 회의

유럽, 우크라 35조 원 추가 군사지원...방위연락그룹 회의

2025.04.12.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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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 등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총 210억 유로, 약 35조 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11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군사지원 규모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힐리 장관은 국가별 구체적인 지원 액수나 이미 개별적으로 발표된 군사지원금이 중복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영국은 노르웨이와 함께 군사용 드론 수십만 대와 레이더 시스템, 대전차 지뢰를 비롯해 총 5억8천만 달러, 약 8천320억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이리스-T 방공시스템 4기와 유도미사일 300발, 지상 기반 감시레이더 100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방위연락그룹(UDCG)은 2022년 2월 개전 후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를 위해 미국 바이든 전 정부 주도로 출범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주로 영국이 회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40개국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패트리엇 방공시스템 10기가 더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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