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가 움직여야"...휴전 협상 교착에 러시아 압박

트럼프 "러시아가 움직여야"...휴전 협상 교착에 러시아 압박

2025.04.12.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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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끔찍하고 의미 없는 전쟁에서 1주일에 수천 명씩,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러시아가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으며,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전쟁이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휴전을 중재하고 있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세 번째 면담하기에 앞서 나왔습니다.

지난달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한 임시 휴전안이 18일 종료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흑해에서의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서로 요구조건이 맞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국영 농업은행과 농산물 수출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풀고 이 기관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 재연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재 집행권을 갖고 있는 EU는 러시아의 조건없는 철수를 먼저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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