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관세의 하한선은 10%라고 확인했습니다.
자신이 불을 지핀 관세 전쟁 여파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지만,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격화한 관세 전쟁에 한 주 내내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쳤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김없이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여느 때처럼 플로리다의 사저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기내에선 관세를 둘러싼 기자들의 질문을 피할 수 없었는데,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부과할 관세는 하한선이 10%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0%가 하한선입니까?) 꽤 가까워요, 네. (얼마나요?) 명백한 이유로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10%가 하한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채권시장에서 투매가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이 다 해결했다며 큰소리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채권 시장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문제가 있었지만, 제가 아주 빨리 해결했거든요. 제가 아주 잘하는 일이죠.]
보복 관세로 맞서고 있는 중국을 향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항상 잘 지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은 노선을 바꿀 뜻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관세라는 위협을 휘두르며 다자무역 체제와 기존 질서를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미국은 제멋대로 행동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관세의 하한선은 10%라고 확인했습니다.
자신이 불을 지핀 관세 전쟁 여파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지만,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격화한 관세 전쟁에 한 주 내내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쳤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김없이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여느 때처럼 플로리다의 사저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기내에선 관세를 둘러싼 기자들의 질문을 피할 수 없었는데,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부과할 관세는 하한선이 10%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0%가 하한선입니까?) 꽤 가까워요, 네. (얼마나요?) 명백한 이유로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10%가 하한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채권시장에서 투매가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이 다 해결했다며 큰소리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채권 시장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문제가 있었지만, 제가 아주 빨리 해결했거든요. 제가 아주 잘하는 일이죠.]
보복 관세로 맞서고 있는 중국을 향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항상 잘 지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은 노선을 바꿀 뜻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관세라는 위협을 휘두르며 다자무역 체제와 기존 질서를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미국은 제멋대로 행동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