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철도회사 인근 폭발물 터져..."인명 피해 없어"

그리스 철도회사 인근 폭발물 터져..."인명 피해 없어"

2025.04.12.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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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수도 아테네 중심가에 있는 국영 철도 회사 본사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 한 신문사와 뉴스 웹사이트에 익명의 전화가 걸려 와 "40분 이내에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헬레닉 트레인 본사 바깥 인도 근처에 놓인 가방 안에서 발생해 건물 외벽과 천장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2월 28일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최악의 열차 참사 2주기 이후 국민적 분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참사 이후 후진적인 철도 인프라와 정부의 안전관리 미흡, 책임자 처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최근까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증거물을 수집하고 용의자 추적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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