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인 토지몰수가 주제"...남아공 G20 정상회의 불참 시사

트럼프 "백인 토지몰수가 주제"...남아공 G20 정상회의 불참 시사

2025.04.13. 오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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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토지 정책을 이유로 올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토지 몰수와 집단학살이 핵심 논의 주제인 상황에서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어떻게 참석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남아공에서 백인 농부의 땅을 빼앗고 그들의 가족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은 남아공에 대한 모든 지원을 보류하고 있다며 남아공이 G20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지난 1월 공익적 상황에서 국가가 개인의 토지를 보상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 정책을 비판하면서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했고, 마코 루비오 외교부 장관도 남아공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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