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연내 이민자 100만 명 추방 계획"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두 번째 임기 첫해 불법 이민자 100만 명을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간 12일 전·현직 관료 4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이 국토안보부 등 관련 부처와 거의 매일 회의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추방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미 추방 명령이 내려졌지만 출신국에서도 입국이 거부된 140만여 명을 제3국으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해 30개국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이민자 추방 목표를 묻는 워싱턴포스트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정부의 국경 관리 실패를 바로잡으라는 유권자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