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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트럼프 관세 충격을 피하려고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미일 관계 장관이 오는 17일 관세 협상을 진행합니다.
일본 내에서는 여당을 중심으로 관세 충격으로 인한 부담 경감을 위해 일부 감세안까지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기본 관세 10%는 유지되는 만큼 산업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크다는 입장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종합대책본부 회의에서, 부처의 틀을 넘는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하야시 관방장관·아카자와 장관 하에 관계부처 직원이 부처의 틀을 넘어 미국과의 교섭과 국내 산업에 필요한 대책에 임하는 '올 재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17일 일본 경제재생상은 미국을 방문해 미 재무부 장관 등과 관세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진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세 감세안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 전 국민 1인당 3만~5만 엔의 현금지급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대 야당인 입헌민주당도 일부 소비세 면제와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에는 여당과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실질 경제에 틀림없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기에 그리고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17일 양국 간 관세를 둘러싼 협의에서는 일본의 자동차 안전 기준과 같은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일본 방어에 수백조 원을 쓴다며 미일 안보조약에 또다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예산과 주일 미군 주둔비를 연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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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트럼프 관세 충격을 피하려고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미일 관계 장관이 오는 17일 관세 협상을 진행합니다.
일본 내에서는 여당을 중심으로 관세 충격으로 인한 부담 경감을 위해 일부 감세안까지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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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기본 관세 10%는 유지되는 만큼 산업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크다는 입장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종합대책본부 회의에서, 부처의 틀을 넘는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하야시 관방장관·아카자와 장관 하에 관계부처 직원이 부처의 틀을 넘어 미국과의 교섭과 국내 산업에 필요한 대책에 임하는 '올 재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17일 일본 경제재생상은 미국을 방문해 미 재무부 장관 등과 관세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진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세 감세안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 전 국민 1인당 3만~5만 엔의 현금지급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대 야당인 입헌민주당도 일부 소비세 면제와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에는 여당과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실질 경제에 틀림없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기에 그리고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17일 양국 간 관세를 둘러싼 협의에서는 일본의 자동차 안전 기준과 같은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일본 방어에 수백조 원을 쓴다며 미일 안보조약에 또다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예산과 주일 미군 주둔비를 연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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