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 "트럼프·시진핑 대화 당장 계획 없어"

미 무역대표 "트럼프·시진핑 대화 당장 계획 없어"

2025.04.14. 오전 01: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미중 간 관세전쟁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대화 여부에 대해 당장은 아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과 대화 채널이 열려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화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상호관세 발표 이전과 이후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대화를 했지만 중국과의 관세 이슈는 정말 정상 수준에서 다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관세 정책이 미국 국채의 절반 정도를 보유한 중국과의 전략적 디커플링을 통해 중국이 미국 자산을 매각하도록 하려는 것인지 질문에는 이 계획의 일부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 제조업을 살리고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다며 우리가 이 상황에 직면한 유일한 이유는 중국의 보복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반도체가 활용된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반도체 등의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며 예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반도체 등의 공급망은 상호관세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관세 체제로 옮겨진 것일 뿐이라며 품목별 관세 대상에 적용시키겠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을 뺀 나머지 국가에 90일 간 상호관세 유예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나라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앞으로 이들 국가가 테이블에 나와 계속 제안을 할 것이라며, 밤낮없이 일해 미국의 상호교역을 더 잘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