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마트폰 관세 예외 없어...다른 항목으로 적용"

트럼프 "스마트폰 관세 예외 없어...다른 항목으로 적용"

2025.04.14.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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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불공정 무역 수지와 비관세 장벽 등과 관련해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고 특히 중국은 봐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자 제품은 기존의 20% 펜타닐 관세가 적용되고 있고 다른 관세 항목으로 옮기는 중이라며 반도체 품목별 관세 적용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국가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자제품에 관세 면제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짜뉴스들도 알고 있었지만 보도를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통령 각서에서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고 관세 징수를 담당하는 세관국경보호국은 이를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상호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에 부과한 20% 관세는 여전히 적용받게 됩니다.

이후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전자제품은 아예 관세에서 면제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고, 민주당 등에서는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관세를 담당하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방송에 출연해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국가별 상호관세에서 제외될 뿐 품목별 관세에는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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