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큰손' 달리오 "미, 경기침체보다 더 나쁜 일 발생 우려"

'글로벌 큰손' 달리오 "미, 경기침체보다 더 나쁜 일 발생 우려"

2025.04.14. 오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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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적 의견을 제시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달리오는 현지시각 13일 미 NBC방송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초래하고 있으며,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달리오는 대담에서 수입품 관세, 재정적자 확대, '기존 권력에 도전하는 신흥 세력'의 결합을 "상당히, 매우 파괴적인 변화"라고 규정하면서 "미 행정부는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고, 이런 변화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사회자 질의에 "통화질서 붕괴,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방식이 아닌 내부 갈등, 세계 경제에 매우 혼란을 주는 국제 분쟁, 경우에 따라선 군사적 충돌" 등을 언급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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