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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뿐 아니라 강경한 이민자 추방 정책 등의 여파로 미국에서는 '반 트럼프'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시위를 이끌고 있는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LA에서 열린 주말 집회.
'과두 정치와 싸우자'는 구호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 83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상위 1%만을 위한 정치를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일어난 일은 독재정치에서나 있는 일입니다. 이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짓을 막을 것입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반 트럼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기 몇천 명 수준이던 참가자는 이날 3만 6천여 명으로 늘어 집회 시작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음악 축제에도 샌더스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 상원의원 : 당신은 (지금의 현실을) 외면하고 무서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대선 출마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내 진보 정치를 상징하는 노장은 이제 반 트럼프 운동의 구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IT업계 노동자들도 트럼프 정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 업계 거물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트럼프에게 고개 숙였다며 성토했습니다.
[카말 알리 / IT 업계 종사자 : 신뢰가 깨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분노하고 있어요.]
취임 직후 시작된 반 트럼프 움직임이 조직적인 반대 운동으로 커지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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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뿐 아니라 강경한 이민자 추방 정책 등의 여파로 미국에서는 '반 트럼프'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시위를 이끌고 있는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LA에서 열린 주말 집회.
'과두 정치와 싸우자'는 구호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 83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상위 1%만을 위한 정치를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일어난 일은 독재정치에서나 있는 일입니다. 이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짓을 막을 것입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반 트럼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기 몇천 명 수준이던 참가자는 이날 3만 6천여 명으로 늘어 집회 시작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음악 축제에도 샌더스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 상원의원 : 당신은 (지금의 현실을) 외면하고 무서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대선 출마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내 진보 정치를 상징하는 노장은 이제 반 트럼프 운동의 구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IT업계 노동자들도 트럼프 정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 업계 거물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트럼프에게 고개 숙였다며 성토했습니다.
[카말 알리 / IT 업계 종사자 : 신뢰가 깨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분노하고 있어요.]
취임 직후 시작된 반 트럼프 움직임이 조직적인 반대 운동으로 커지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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